[202103]레지오의 삶_대전 평화의 모후 Re.
조재국 요셉 단장

“레지오 설립 100년 감사합니다”

송기복 스테파노 대전 Re.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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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수요일 밤 8시, 코로나19로 온라인 주회합을 하고 있는 조재국 요셉 형제의 개인 사무실을 찾았다. 사무실에는 레지오 주회합을 연상시키는 제대가 갖추어있고 그 중심에 성모님께서 서계셨다. 그는 세종 성 프란치스코 성당 정의의 거울 Cu.(노황래 가밀로 단장, 송인찬 아우구스티노 주임신부) 직속 하늘의 문 Pr.(단장 김응용 아오스딩) 단원이며, 대전 평화의 모후 레지아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를 통해 대전 레지아에서 교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사 신부님 탄생 200주년 및 레지오 설립 100주년’ 주요 사업들을 들어보았다.

2021년 대전 레지아에서는 교구와 함께 ‘성 김대건 안드레사 신부님 탄생 200주년 및 레지오 설립 100주년’을 맞아 여러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어떤 사업들입니까
먼저 레지오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와 부대행사를 8월14일(토)에 김대건 신부님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실시하려고 합니다. 기념 미사 중에는 신약성경 필사자에 대한 교구장 주교님의 축복장 수여, 40년 이상 장기 근속단원에 대한 시상, 레지오 체험담 발표, 레지오 활동 회고 사진전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레지오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대전교구 평화의 모후 레지아 소속 단원들이 2020년 6월부터 전 단원 신약성서 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6월30일을 기한으로 행동단원과 협조단원까지도 동참하여 현재 필사를 하고 있으며, 교구장 주교님께서도 이 사실을 아시고 주교님 명의의 축복장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현재 약 2900명 단원들이 쓰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레지아에서는 제출된 필사본을 제본해 줄 예정입니다.
또한 ‘새 신자 선교 5천명, 쉬는 교우 회두 권면 5천명’ 운동을 달성하기 위해 단원 특별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나뚜스 단장님을 초청하여 꾸리아 단장들에게 봉헌카드를 활용한 특별접촉활동 교육을 실시하였고 꾸리아 단장들이 본당에서 활동교육을 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운 점을 반영하여 SNS를 통한 활동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운동에는 레지오 단원들이 활동의 결과에 매달리지 않고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꾸준히 활동하게 함으로써 행복한 단원이 되게 하는 적도 있습니다.

레지오 마리애 설립 100주년 묵주기도도 꾸준히 바치고 있지요?
레지오 마리애 설립 100주년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면서 레지오 설립 이후로 단원들과 그들이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 주신 하느님과 성모님의 은총에 감사드리고, 전·현직 단원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유산을 생각해 보고, 레지오를 지원해 주셨던 주교님들, 사제들과 수도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대전 평화의 모후 레지아 소속단원들은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치고 있습니다.

단장님은 어떻게 레지오에 입단하셨는지요?
1983년 원주교구 의림동성당에서 아내 김 마리아와 함께 세례를 받았고, 1996년 대전교구 용전동성당 병자의 구원 Pr.에 입단하여 레지오 단원선서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잘 알지 못하였으나 선배 단원들의 도움으로 레지오 단원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활동도 하게 되었고, 점차 간부직을 맡게 되었는데 이때마다 성모님께 순명하는 자세로 순명하였습니다. 특별히 레지오의 정신을 일깨워 준 선배단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레지오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탄방동성당 소속으로 2013년 6월 대전서부지구 다윗의 적루 꼬미씨움 단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소년 쁘레시디움 활성화라는 현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년 쁘레시디움 창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괴정동성당 소년 Pr. 창단과 탄방동성당 소년 Pr.을 초등부 1팀, 중등부 1팀으로 증설하였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레지오의 미래를 이어줄 소년 쁘레시디움을 잘 돌보고 양성하는 일은 성인 단원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활동입니다.

성모님의 사랑을 체험하였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2014년 11월7일 오전 8시경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졸음사고 직전에 성모님께서 깨워주셔서 그나마 가벼운 사고를 당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을 잃을 수 있었어요. 승용차는 폐차하고 오른쪽 이마에 6cm이상 혈관이 터지는 부상을 입고 많은 피를 흘렸는데 수혈처방을 받고도 수혈하지 않고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신체장애도 없이 약간의 흉터만 남는 치료로 끝났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기억으로 성모님께 감사하며 묵주를 차량 내에 소지하고 기도하며 조심조심 운전하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 착하신 분이 많아서 그 덕분에 따뜻한 마음이 식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환원하는 삶을 실천하며, 이웃과 인사할 때도 먼저 말로 한 번 인사하고 또 보면 고개를 숙여 웃으면서 미소 인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